정찬민 용인시장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정찬민 용인시장이 오는 30일 개통하는 신분당선(강남~정자) 연장선의 요금이 비싸게 책정됐다며 요금 인하를 국토교통부에 21일 공식 건의했다. 정 시장은 이날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낸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요금인하 건의' 서한을 통해 "환승없이 직결 운영되는 동일노선에서 1단계(강남∼정자), 2단계(정자∼광교) 연계 이용시 별도요금 900원 외에 300원의 추가요금이 적용돼 시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이어 "용인시민들은 신분당선 연장선의 개통을 학수고대하며 5년여간 공사시행에 따른 불편을 묵묵히 감수해 왔다"며 "어려운 서민경제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1, 2단계 연계이용 시 적용되는 추가 별도요금(300원) 폐지를 포함한 다각적인 요금인하를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신분당선 연장선 요금체계에 대해 용인지역 시민단체들도 동일 노선에 두 번의 별도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요금체계 개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기존 강남~정자구간의 연장선으로, 광교주민들은 서울 강남까지 39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또 신분당선 광교중앙(아주대)역 지하1층에는 환승센터가 지하철역과 함께 건립돼 버스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신분당선 연장(광교~정자) 구간은 정거장 6개역, 차량기지 1개소, 연장 12.8km로 2011년 착공, 5년여 만에 완공됐다. 개통노선의 기본요금은 현재 운행 중인 신분당선(강남~정자) 구간과 동일한 2150원이다. 광교(경기대)역에서 강남역까지 이용할 경우 요금은 2950원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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