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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복권이 있어 좋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복권 종합평가 결과, 응답자의 68.1%가 '복권이 있어 좋다'는 긍정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보다 5.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복권에 대한 세부항목별 인식도에서는 '나눔행위'(73.5%), '당첨되지 않아도 좋은 일'(72.9%), '삶의 흥미·재미'(67.5%), '공익기금 투명사용'(55.6%) 등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전년에 비해 2~9%포인트 상승했다. 복권의 사행성에 대한 인식은 13.3%로 매우 낮았다. 카지노(88.9%)나 경마(83.5%), 경륜(44.3%)은 물론 주식(23.6%), 경정(19.9%), 스포츠토토(19.0%)도 복권보다 사행성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사용 인지도는 지난해에 비해 3.6%포인트 오른 48.6%로 조사됐다. 복권기금이 지원돼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60.5%)가 가장 많았고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6.4%), 재해·재난 등에 대한 지원(5.8%), 국가유공자 지원(4.2%) 순이었다.응답자의 56.5%가 최근 1년 이내에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으며, 로또복권 구입자의 1년 평균 구입횟수는 14.2회로 4주에 1번 가량 구입했다. 복권 구입자 중 54.0%가 1회 구매시 5000원 이하, 93.6%는 1만원 이하로 구입했으며 69.4%는 소득 3분위(월평균 가구소득 347만원) 이상인 가구로 집계됐다.복권위 관계자는 "국민의 복권에 대한 긍정인식과 복권 건전구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조사결과는 향후 복권이 건전한 레저·오락문화로 정착하도록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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