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춘희 송파구청장
또 직원아이디어로 시작한 생일선물 기부사업도 2013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자신의 생일날 지원되는 8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기부하는 사업에 총 320명이 동참했다. 지난해엔 36명의 직원이 마음을 더해 미취학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4세대)에 양육비(12만원)를 후원했다.자체적인 소액기부 활동도 있다. 구청 기획예산과 전 직원(24명)들은 2011년부터 매월 5000원씩 십시일반 모아 마천1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이 모씨에게 꾸준하게 전달하고 있다. 금액이 많진 않지만 직원들이 몇 차례 바뀌는 상황에서도 5년 넘게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나눔을 실천하고 싶으나 적절한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직원들을 위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올해도 많은 직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 더불어 사는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전문기술 활용, 재능 나눔! 빗물펌프장 등 기계 및 전기 분야 공무원들도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소매를 걷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400여 세대를 찾아가 전문기술을 활용한 안전점검 자원봉사를 진행한다. 상황에 따라 ▲누전차단기·콘센트 점검 ▲노후 조명등 교체 ▲씽크대 수도꼭지 점검·보수 등 각종 생활불편 사항도 해결해준다. 이런 봉사활동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