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조코비치 사진=JTBC3 FOX 코리아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테니스선수 정현이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조코비치는 모든 게 배울만했다”고 말했다. 정현이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0-3으로 진 뒤 기자회견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나의 우상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대결해서 매우 영광이었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정현은 이날 비록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지만 1세트 초반 랠리 횟수 25회 등 스트로크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고 1시간55분간 경기를 끌고 갔다.그는 맞대결 소감으로 “한 게임을 따내기도 너무 벅찼기 때문에 그저 매 포인트 최선을 다했다”면서 “조코비치는 쉬운 공을 절대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코비치의) 움직임은 빨랐고 공은 묵직했다”며 “모든 게 배울 만했다”고 전했다. 정현은 대진표를 받았을 때 심정에 대해 “조금은 기쁘고 한편으로는 긴장됐다”면서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경기를 한다니 무섭기도 했다. 여러 감정이 복합적이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한 “경기 전날 잘 잤지만 일어나서는 매우 긴장됐다”면서 “시합을 앞두고 아침식사를 할 때는 너무 긴장돼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정현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세계랭킹 목표는 없다”면서 “4년에 1번 오는 올림픽이 있는 만큼 올림픽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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