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종 종로구청장, 주민과 현장 소통하며 새해 설계

종로구, 29일까지 2016년 신년맞이 동 현장방문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희망찬 새해를 맞아 지난 11일부터 동별로 특색있는 명소나 사업현장에서 '2016년 신년맞이 동 현장방문'을 통해 주민들과 격식 없이 소통을 하고 있다. 이번 신년맞이 동 현장방문은 경로당과 시장, 지역 명소 등 주요시설과 사업현장을 방문, 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수렴하여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29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한 장소에 모여 주민 건의를 듣고 답변하는 형태의 단순 대화방식에서 벗어나 동별 다양한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기존 동 신년인사회는 참여인사 대부분이 직능단체 회원 등으로 매년 참석자가 동일, 다양한 주민들과 만남의 기회가 부족했으며 주민과 대화시간에도 중복질문과 민원성 건의가 대부분이어 구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의견이 미약했다.이번 신년맞이 동 현장방문은 동별 행사 주제에 맞는 주민을 초청, 참여 주민을 다양화 하고 의전행사도 최대한 줄여 다양한 주민들이 전하는 진솔한 목소리와 지역 현안 등을 듣는 소통의 자리로 내실있게 준비했다. 동 현장방문은 11일 종로1·2·3·4가동을 시작으로 ▲12일 사직동 ▲13일 창신제2동·삼청동 ▲15일 무악동·평창동 ▲19일 가회동 ▲20일 숭인제2동 ▲21일 종로56가동·교남동 ▲22일 혜화동·창신제1동 ▲26일 부암동 ▲27일 이화동·창신제3동 ▲28일 숭인제1동 ▲29일 청운효자동에서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신년 동 인사회

지난 11일 종로1·2·3·4가동에서는 주민들과 창덕궁으로 문화유산 탐방을 하면서 주민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12일 사직동에서는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현장을 방문, 골목시장 상인들의 상권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필운대로 지중화 사업 현장을 걸으며 주민과 격식 없이 구정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진행 될 동별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창신제2동은 소규모 봉제업소를 방문, 봉제인의 실질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회동은 전통한복을 입고 북촌의 명소를 둘러보면서 주민과 새해 덕담을 나누고 한복·공방 관계자들과 전통한복의 효용성과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이다. 종로5·6가동은 자치회관 특화프로그램인 ‘춤추는 봉제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 및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을 초청, 수강생들이 만든 일 바지(일명: 몸빼바지)를 전달하는 재능나눔으로 어르신들을 위로 할 예정이다.교남동은 마을청년 등과 함께 경로당을 방문하여 새해인사를 드리고 마을길을 탐방하며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화동은 연극 공연의 메카로 자리매김 한 대학로의 지역 특색을 살려 동 특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주민 연극교실'을 비롯 마을공동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극 회원들과 사업 성과를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청운효자동에서는 상촌제(한옥체험관)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사업현장을 방문하여 추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외도 주요 사업현장에 방문해 현안사업과 관련해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진행하거나 지역 명소들을 탐방하며 자유롭게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동별로 다양하게 준비했다. 종로구는 신년맞이 동 현장방문을 통해 청취한 주민들의 의견을 해당 부서에 전달해 구정운영에 적극 반영 할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며 주민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주민 의견을 잘 살펴 사소하더라도 꼭 필요한 일,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들을 하나씩 추진해 나가겠다”며 “2016년에도 종로가족 1200여명과 함께 사람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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