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주요 인사, 전남대병원 방문

마다브 쿠마르 네팔 전 총리 일행이 13일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최첨단 의료시설과 진료현장을 둘러보는 병원투어를 가졌다. <br />

"마다브 전 총리일행 최첨단 의료시설 등 둘러봐""지난해 대지진 때 의료지원에 대해 감사 표시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산악의 나라’네팔이 주요 인사를 파견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마다브 쿠마르 네팔 전 총리 일행이 13일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최첨단 의료시설과 진료현장을 둘러보는 병원투어를 가졌다. 또한 쿠마르 전 총리는 이날 윤택림 병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네팔 대지진 당시 긴급의료지원단을 두 차례 파견하고, 이후 후속관리사업까지 지원한데 대해 감사의 뜻도 전했다.이날 쿠마르 전 총리일행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국제메디컬센터·MRI·최첨단방사선 치료기(노블리스 TX) 등을 둘러본 후 전남대병원으로 이동해 심혈관계중환자실·심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의 시설과 장비를 살펴봤다.특히 심혈관센터에서는 각종 시설과 장비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는 등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이날 병원을 투어를 마친 쿠마르 전 총리는 “전남대병원의 최첨단시설과 의료시스템은 놀라울 정도이며, 국제적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면서 “네팔 의료계에서도 전남대병원의 의료시스템을 배우는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쿠마르 전 총리는 “지난해 대지진 때 구호활동을 펼친 전남대병원의 의료지원단은 네팔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후속관리사업까지 펼친데 대해 네팔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윤택림 병원장은 “재난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에 의료지원을 펼쳐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돼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면서 “네팔 의료발전을 위해서 전남대병원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네팔 대지진 때 긴급의료지원에 이어 주민 건강관리·현지 병원복구 등에 2천여만원을 지원하며 후속관리사업을 펼치고 있다.전남대병원은 지난달 말 방문단을 네팔에 파견해 후속사업실태를 파악했으며, 방문단은 네팔 정부와 의료계·시민단체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은바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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