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위즈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수원=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2016시즌 kt위즈의 케치프레이즈는 ‘과감하게 도전하자’다. 프로야구 수원 kt위즈는 13일 위즈파크 구내식당에서 2016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열었다. 이날 조범현 감독(56)을 비롯해 김진훈 단장(56),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진이 참석했다. 먼저 조범현 감독은 2016 시즌을 맞아 새 시즌 목표인 수적천석(水滴穿石: 작은 물방울로 바위를 뚫는다)을 내세웠다. 조 감독은 신년사를 통해 “작고 미약하지만 끈기 있게 끝까지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도전'이라는 단어와도 연계가 될 것 같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팀의 모습으로, 수원 시민과 kt 팬들만이 아닌 전 국민의 팀으로 다가가야 한다. 선수들의 도전 정신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주장 박경수(32)는 “막내팀으로서 지난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더 많은 팬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 주장으로서 올 한 시즌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어보겠다”고 했다. kt위즈 김진훈(56) 단장은 이날 구단의 리더십으로 ‘약팽소선(若烹小鮮: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는 뜻)’을 선언했다. 구단의 올시즌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투명성, 맞춤형, 예측성 등 3대 요소를 강조했다. 이어 2016시즌 구단의 변화된 점에 대해 역설했다. 김 단장은 “선수들 개개인에 맞는 정교한 맞춤형 시스템을 갖추겠다” 면서 “선수연봉 공시 시스템, 연봉 인센티브제 도입, 개인전력 예측시스템 운영, 육성전문 코치제 도입, 선수단 전용 영상분석 APP 배포” 등 5가지를 약속했다. 한편, 신년 결의식을 마친 kt위즈는 오는 15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2월 17일부터는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실시한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등 60여명의 선수단은 체력과 전술훈련을 비롯해 9~10여 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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