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을 벌인다. 첫단추는 13일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채웠다. 총리실 직원 110여명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1동 대강당에서 헌혈을 실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최근 국내 혈액 제고량이 급락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자 총리실을 비롯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 혈액원과 협조해 자발적인 헌혈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혈액 제고량은 경기지역의 경우 A형 1일분, O형 0.9일분으로 적정 필요량 5일분에 크게 못미치는 상황이다. 9일 기준 전국 혈액 제고량은 2.3일분 수준에 불과하다.총리실에 이어 14일에는 법제처·권익위·우정사업본부, 18일에는 공정위·기재부·해수부·농식품부·복지부·보훈처·청사관리소, 19일에는 국토부·환경부·행복청, 20일에는 고용부·산업부, 21일에는 교육부·문체부 등 부처 공무원들이 헌혈에 참여한다.이날 헌혈에 참여한 총리실 직원은 "최근 혈액부족 사태를 접하고 걱정이 돼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헌혈에 참여해서 혈액 부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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