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브랜드 데이즈, 1000여품목 최대 55% 인하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뒤늦게 찾아온 겨울 한파에 이마트가 겨울 패션 클리어런스 세일에 돌입한다.이마트는 14일부터 2주간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 겨울상품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데이즈 겨울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55%까지 인하해 판매하며, 상품수도 총 1000여품목으로 대규모 행사로 기획했다.대표품목으로는 여성 프리미엄다운코트를 55% 가격을 낮춰 3만9900원에 판매하고, 남성 기본웰론점퍼는 40% 인하한 1만5900원, 보온내의인 데이즈 히트필은 최초 판매가격보다 30% 가격을 낮춰 상·하의 각 6000원에 판매한다. 장갑, 넥워머 등 방한잡화는 3980원, 6980원, 9980원에 균일가 행사를 열고, 페이리스 아동·여성 패딩부츠 6종은 최대 50% 할인한 9900원·1만9900원에 선보인다.(입점점포에 한함)행사기간 동안 이마트에 입점한 패션브랜드 매장도 일제히 최대 30~50% 가격 인하에 나선다. 이마트가 이처럼 겨울 패션상품을 총괄한 대규모 처분행사를 준비한 까닭은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 탓에 겨울 패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실제 기상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슈퍼 엘니뇨의 영향 탓에 지난 12월 평균기온은 13.8도로 42년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로 기록됐으며, 같은 기간동안 이마트 패션 전체 매출은 2014년 대비 23%나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데이즈 의류도 16% 매출이 감소했으며, 잡화와 이너웨어류 역시 34% 매출이 줄어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패션 상품은 평균적으로 1월이 되기 전 70% 이상이 판매가 됨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60% 수준으로 예년과 비교해 10% 이상 재고 물량이 늘어난 상태이다. 지난 1월 6일 소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하의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따뜻한 겨울로 겨울 패션 상품 구입을 미뤘던 소비자들의 겨울 상품 쇼핑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한 1~11일 이마트 데이즈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기록 중이며 이마트는 이번 클리어런스 행사를 통해 겨울 패션 소비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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