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이 12일 누리과정 예산편성과 관련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미 편성에 따른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6개월분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02억원을 추경으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12일 공재광 시장 주재로 긴급브리핑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016년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누리과정 보육료 및 운영비 보조사업'에 102억의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평택시는 무기한 정부의 해결방안을 기다리다 보면 보육대란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자체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보육대란은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102억원을 추경예산으로 시의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보육료, 운영비, 누리과정 담당교사 지원에 사용되는 누리예산 102억원은 평택지역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아동 5868명의 6개월분 지원분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시 차원의 누리과정 예산지원 검토는 어린이집 학부모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보육대란에 대한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평택시에는 어린이집 427개소, 유치원 104개소가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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