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모터쇼] 현대차 美법인 'G90 연간판매 5000대'

[디트로이트(미국)=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제네시스 최고급 럭세리 모델인 G90는 연간 50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네시스 EQ900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기자들과 만나 "G90를 소개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흥분되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G90는 세계 최대 럭셔리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의 주도권 경쟁에 도전하기 위해 야심차게 개발한 세단이다. 럭셔리 모델인 G90를 포함해 올해 미국법인의 연간 목표는 3만대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202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 10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에쿠스의 경우 미국에서 연간 2500대 정도가 판매되고 있다. 제네시스 G90는 브랜드 철학인 '인간 중심의 진보'와 첨단 자동차 기술의 결정체다. △정중하고 깊이 있는 우아함을 갖춘 디자인 △최고 수준의 안전성 △최상의 안락감과 정숙성 △편안하고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2020년까지 6개의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현대차는 7년 전 제네시스 1세대 모델 론칭을 시작으로 미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4년 제네시스 2세대 모델을 통해 다시 한번 성장했다. G90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했다.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했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신형 제네시스 G90가 추후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세를 바꿀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G90의 주요 경쟁차는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정도"라며 "주행성능이나 파워트레인 등 모든 분야에서 G90가 더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 2010년 에쿠스가 미국에 진출할 당시에는 후륜구동이라는 한계 때문에 고급차로서 크게 인지도를 높이기 어려웠지만 G90는 H트랙 같은 전륜 구동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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