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북 김제 돼지사육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양성(O형)으로 확진됐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전북 김제에 위치한 돼지 사육농장(700두)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O형)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이에 이동필 농산식품부 장관은 12일 긴급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구제역 발생에 따라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이 장관은 구제역 경계단계에 준하는 철저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이 장관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긴급 백신접종 등에 따라 백신 수급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상황 점검을 철저히 하고, 발생원인이나 유입경로 등에 대한 역학관계를 신속하게 조사 할 것"을 명령했다.농식품부 검역본부는 구제역 역학·방역정보 등에 대해 일선 현장방역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현재 구제역 발생상황 및 조치상황에 대해 언론을 통해 대국민에게 알리기로 했다.이동필 장관은 "방역의 주체인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등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다해 구제역 확산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개정된 SOP에 따라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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