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수공업부장, 김춘섭->리만건 교체된 듯'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의 핵 개발 등 군수 분야 전반을 담당하는 북한 노동당 군수공업부장이 김춘섭에서 리만건으로 교체된 것으로 분석됐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수소폭탄 실험'에 관여한 인물들을 불러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리만건, 리병철, 박도춘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평안북도 당 위원회 책임비서를 지낸 리만건은 이들 3명 중 가장 먼저 거명됐다는 점 등을 놓고 볼 때 군수공업부 부장에 임명된 것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이번 호명 순서와 작년 발표된 리을설·김양건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을 비교·분석해 보면 리만건은 군수공업부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정 실장은 또 "작년 말 발표된 김양건 장의위원회 명단에서 리만건의 이름은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근로단체부장 바로 다음에, 과학교육부장으로 추정되는 최상건 신임 당중앙위원회 부장 앞에 호명돼 당 중앙위원회 부장직에 임명된 사실이 간접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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