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항상 시끌벅적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서울 시내에서도 일상을 내려놓고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바로 '서울둘레길'이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8개 코스(157㎞)로, 하루 8시간씩 10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완주자에게는 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거점별로 마련된 스탬프 총 28개를 하나씩 찍어 채워나갈 수 있어 성취감은 물론 재미도 쏠쏠하다는 평이다.서울둘레길은 각 코스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경치가 좋은 ▲용마?아차산 코스(12.6km, 5시간 10분)', 도심 속에서 풍부한 삼림욕을 즐기고 싶다면 ▲관악산 코스(12.7km, 5시간 50분)와 ▲대모?우면산 코스(17.9km, 8시간)를 추천한다. 코스 곳곳에 있는 35곳의 역사?문화 명소 또한 볼거리다. 또 풍부한 산림과 경치를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수락?불암산 코스(18.6km, 8시간 40분), 편안한 트레킹을 원한다면 ▲고덕?일자산 코스(26.1km, 9시간), 하천변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안양천 코스(18km, 4시간 30분), 코스 내 다양한 경관을 즐기고 싶다면 ▲북한산코스(34.5km, 17시간)와 ▲봉산?앵봉산코스(16.6km, 6시간 10분)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접근성과 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각 코스 출발점과 도착지점이 23개 지하철역과 연결돼 있어 교외로 나가지 않아도 서울시내에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이에 서울둘레길은 개통 1년1개월 만에 완주자가 6300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트래킹 코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걷기축제'(매년 5월·10월), '서울둘레길 100인 완주 원정대'(상·하반기 각 1회), 매월 정기 걷기(혹한기·혹서기 제외)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중에는 소규모 걷기 프로그램(길동무), 완주자를 위한 완주자 초청 페스티벌, 사진콘테스트, 완주 후기, 파워블로거 선정 등 기획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한다.서울둘레길 안내지도와 스탬프북은 ▲서울둘레길 안내센터(용산) ▲서울시청 1층 열린민원실 ▲양재시민의 숲·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관악산 관리사무소 ▲아차산 관리사무소 등 6곳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서울의 모든 도보길은 서울두드림길(//gil.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알아볼 수 있고, 안내지도 등 관련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둘레길 안내센터(779-7903~4)로 문의하면 된다.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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