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방침와 관련 "북한의 추가적 도발에 가차없이 즉각적으로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송을 재개할 경우 북한의 반발과 위협이 있을 것이고, 추가 도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우리 군은 치밀한 안보 태세와 감시 태세 강화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결정은 8·25 남북합의 위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한 북한 핵도발에 대한 응당한 조치"라며 "당시 남북간 합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조건 하에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임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군과 정부는 앞으로도 원칙있는 단호한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금은 안보 위기, 경제 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국가 위기 상황인만큼 여야가 정쟁을 중단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오늘 본회의에서 여야가 함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당이 게속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한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도 함께 처리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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