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나들가게 무료복사· 출력· 팩스 등 서비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내 영세한 나들가게들이 무료 배송 서비는 물론 무료 복사, 팩스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친절교육과 무료배송 서비스 등에 이어 무료로 복사와 출력, 팩스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동네 주변에 있는 나들가게에 가면 친절한 안내와 함께 무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수년전부터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등 공세로 동네주변의 구멍가게가 하나 둘씩 사라지고 지금은 골목슈퍼가 손에 꼽을 정도로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송파구는 지난해 6월 나들가게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지역내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시설리뉴얼, 샵인샵) 및 경영개선(경영컨설팅, 상품재배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나들가게는 대형마트보다 양질의 저렴한 상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알뜰쇼핑이 가능하고 집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전문적이 경영마케팅이나 서비스마인드 교육 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가락동에 사는 김란수씨는 “얼마전 급한 팩스를 보내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굴렀던 경험이 있다”며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나들가게의 서비스 덕에 더욱 친밀감이 든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나들가게를 조직화하고 매장 리모델링, 다정한 가족사진 달기, 전직원 유니폼 착용, 무료배달서비스, 고객 친절서비스, 무료 복사·팩스 서비스 등과 함께 한걸음 더 앞서가는 다양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한희 일자리경제과 팀장은 “위기상황에 직면한 영세한 나들가게는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발길을 되돌리게 하기 위해 점주와 구가 합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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