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낙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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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북한의 4차 핵실험은 수소폭탄 실험으로 보기 힘들고 은밀히 준비해 예측하기 힘들었다"며 "이번 핵실험은 1∼3차와 준비과정ㆍ패턴이 모두 달랐다"고 말했다. 또 6일 국방부는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실시를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뒤흔드는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한미동맹에 기초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북한은 6일 오전 10시30분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국제사회의 경고와 우려에도 4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했다"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화상으로 소집해 상황을 공유하고, 경계태세를 격상해 대비태세를 강화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후 우리 군은 즉각 위기관리체계를 가동하고, 국방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관련 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전화 통화를 하고공조 방안을 협의했다. 국방부는 "오늘 중으로 한미 국방장관간 공조 통화를 할 예정"이라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한미동맹및 국제사회와의 공조 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