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 무료중개서비스, 부동산 솔루션상담센터 운영, 찾아가는 개업공인중개사 교육,인터넷 자율점검을 통한 중개업소 지도·점검 등 고객 맞춤형 부동산 행정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구민의 행복도 증진을 위해 고객 맞춤형 부동산 행정서비스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기가정을 위한 무료중개서비스, 부동산 솔루션상담센터 운영, 찾아가는 개업공인중개사 교육, 인터넷 자율점검을 통한 중계업소 지도·점검 등 4종 세트를 통해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 부동산 관련 각종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선진 중개문화를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우선 저소득층에 대한 ‘부동산중개 직업기부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전·월세 6000만원 이하 주택을 거래할 경우 구 또는 중개협회가 50%의 중개수수료를 지원해 주거나, 착한중개업소를 운영해 무료중개 및 법정수수료의 50%를 감면해 주고 있다.
부동산 상담
그러나 노원구는 공인중개사들을 직접 방문해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공인중개사들의 자율적인 재능기부 참여를 확대해 1억원 이하 거래금액에 대해 무료중개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말하자면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자들이 신청서를 작성하면 담당자가 신청 내용 확인 후 가장 가까운 무료중개업소로 바로 안내, 신청자들이 여러 군데의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파는 번거로움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지난 2014년10월부터 현재까지 직업 기부 자율 참여를 독려한 결과 현재 731개 업소 중 626개 업소, 약 85.6%가 부동산중개 직업 기부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내 부동산중개사들은 지역 내에서 직업기부를 통한 나눔을 실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경제적 부담 절감 및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구는 부동산과 지적 경계분쟁, 부동산 중개 분쟁 등 복합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구민이 쉽게 접근, 언제든지 상담 받을 수 있는 ‘솔루션(solution)상담센터’를 운영한다. 노원구 부동산정보과장을 센터장으로 한 상담센터는 부동산중개와 관련한 임대차 상담은 물론 토지와 관련한 이웃 간 경계분쟁 등을 1:1로 해결해 준다. 특히 부동산 민사관련 복합민원은 ‘노원구 무료법률 상담센터’ 와 연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동산법률 관련 상담을 원스톱(One-Stop)체계로 진행, 누적된 상담사례를 통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도 중개사고 예방과 중개서비스 개선사업 등의 홍보를 위해 ‘찾아가는 개업공인중개사 순회교육’을 연중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통해 주요 법률 개정사항, 중개사고 유형별 사례 및 예방에 관한 사항 등을 중점 교육해 위법 부당한 중개행위를 근절하고 공정한 중개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구는 또 개업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자율점검’도 진행한다. 부동산종합포털에 탑재된 인터넷 자율점검시스템에 접속해 개업공인중개사가 직접 자율점검표를 작성토록 하는 방식으로 중개업자의 공신력을 강화해 구민 재산권을 보호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순회교육
김성환 구청장은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맞춤형 부동산 행정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위기가정을 위한 무료중개서비스, 부동산 솔루션상담센터 등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복잡난해한 부동산 민원은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제도들로 앞으로도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거래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 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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