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건설이 '글로벌 건설 리더'를 향한 질적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 기술역량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를 올해 비즈니스 화두로 제시했다.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4일 시무식 신년사에서 "시장 환경 악화로 양적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관점에서 볼 때 선택과 집중,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내실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 할 때"라며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을 전략적으로 나눠 각각에 맞는 상품을 선별, 선택과 집중에 나서 모든 사업 수행 현장이 최고 질적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사장은 올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는 공공발주(SOC) 시장에 주목했다.그는 "각종 대외악재로 해외 수주 환경이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국내 건설시장도 공공 및 민간 공사물량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도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SOC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제도, 공공 입찰제도 선진화를 위한 정책 도입에 발맞춘 시장전략과 세부 전술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스마트 시대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기술력 제고도 적극 독려했다.정 사장은 "기존 밸류체인과 연결해 기획제안형 사업을 발굴하고 금융과 협력관계를 강화하여 투자개발형 사업에 적극 진출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며 "우리 스스로 역량으로 설계를 소화하고 검증할 수 있어야 때를 놓치지 않고 발주처별 최적 공사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에 이어 조직문화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신념, 창조,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그는 "신념으로 뭉친 조직, 굳은 신념을 실제로 보여주는 행동, 신념을 공유하기 위한 조직간 소통으로 도약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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