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서울 호텔' 사명,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달 1일부터 '벨레상스 서울 호텔'로 새롭게 론칭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르네상스 서울 호텔이 이달 1일부로 삼부토건의 자회사 남우관광이 운영하는 새로운 브랜드 '벨레상스 서울 호텔'로 새롭게 태어났다.4일 벨레상스 서울 호텔은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 27년간 속했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 일원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벨레상스 서울 호텔의 전신인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1993년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22년 동안 경영권 계약을 맺어왔다. '벨레상스'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움의 정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벨레상스 서울 호텔은 총 493개의 객실과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8개의 레스토랑 및 바, 1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이아몬드 볼룸과 12개의 중소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삼부토건은 현재 이 호텔을 공개 매각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 달 10차 공매에서 7500억원대의 공매가에도 유찰됐다. 올초 매각 가격이 더 낮아져 매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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