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중국 청도 지모시에 ‘미추홀식품관’이 오픈해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생산한 식품들의 중국 수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인천시는 1일 중국 청도 지모시에 위치한 국제소상품신성 복합유통센터 안에 al추홀식품관이 정식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국제소상품신성은 지모시 인민정부가 총 27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현대식 복합유통센터다. 센터 내에는 약 2만㎡의 한국관(KOSIUM)이 조성돼 있으며 이중 531.3㎡가 미추홀식품관으로 운영된다.미추홀식품관에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인천지역 식품제조업체 15곳이 입점해 46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케이팝(K-Pop), 문화콘텐츠, 한류 드라마 열풍을 타고 중국 위해·충칭 등의 바이어들이 지모시 미추홀식품관을 방문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시장 내 수출확장을 위한 교두보·안테나숍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한편 인천시와 지모시는 지난해 3월 지모 국제수입박람회에 인천지역 식품제조업체가 참가해 식품으로 맺어진 이후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 지난해 9월에는 경제무역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모시를 방문한데 이어 12월에는 장쥔(張軍) 지모시장이 인천을 방문해 상호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이번 미추홀식품관 개관은 한·중 FTA 체결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서구 금곡동 일원에 식품산업단지를 조성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이 생산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인천식품인증마크 개발(IFSM)로 한·중 FTA 체결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내외 수출 판로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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