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망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김정은 동지께서 김양건 동지의 서거에 즈음해 12월30일 고인의 영구를 찾으시어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금시라도 이름을 부르면 (김양건이) 눈을 뜨고 일어날 것만 같다"며 "함께 손잡고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앞에 두고 간다는 말도 없이 야속하게떠나갔는데 마지막으로 손이라도 한번 따뜻이 잡아보고 보냈으면 이다지 가슴 허비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또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수령님들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온갖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 싸워온 귀중한 혁명 동지를 잃은 비통한 심정을 안으시고 영구를 돌아보셨다"고 설명했다. 김 제1위원장의 조문에는 황병서, 김기남, 최태복, 곽범기, 오수용, 김평해, 조연준이 동행했다. 앞서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됐던 최룡해는 동행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29일 사망한 김 당비서의 시신은 평양시 보통강 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평양시간)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