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2016년 신규수주 올해 보다 감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29일 "저유가 지속으로 인한 중동시장 플랜트 발주 시장 침체, 주택 신규분양 감소, 수주산업 화계 강화로 인한 단기 실적 변동성 확대 등 건설업종에 부정적인 요인이 많았다"면서 "건설업종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016년 신규수주는 올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주택 신규분양은 최소 30%에서 최대 5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책당국과 건설사 모두 주택공급 속도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15년 밀어내기 물량으로 인해 신규 사업 용지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연간 주택분양물량은 51.9만 세대로 전년대비 5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은 7만 세대로 전년대비 79.9% 증가했다. 2015년 해외수주는 461억불로 전년대비 30.2% 감소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최저치이다. 중동지역 수주는 165억불로 전년대비 47.5% 감소했는데, 이는 06년 이후 최저 수주금액이다. 조 연구원은 내년 해외수주는 올해와 비교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해외 신규수주가 기저효과로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주택부문 신규수주 감소 폭을 극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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