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홍명보 감독(46)과 일본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59)이 중국에서 손을 잡았다. 젊은 항저우 그린타운FC를 위해 앞으로 동고동락한다.홍명보 감독은 22일 서울 더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항저우로 가기까지의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 17일 항저우는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사령탑 부임을 발표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축구계를 떠났던 홍 감독은 2년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오카다 감독의 이야기가 나왔다. 오카다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일본인 지도자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16강에 진출했다. 2011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항저우 지휘봉을 잡고 중국리그를 누볐고 현재는 항저우의 유스팀을 전담하고 있다.이번에 홍 감독이 항저우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오카다 감독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항저우는 젊은 유스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중용되는 시스템이 팀에 갖춰지길 원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 역시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스팀을 담당하고 있는 오카다 감독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은 "오카다 감독이 유소년팀을 맡고 있고 일본인 코치들도 있어 팀의 시스템이 괜찮았다. 구단 철학은 어린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것"이라면서 "오카다 감독과는 근래에 한번 만났다. 오카다 감독이 키워낸 유스 선수들 중 일부가 팀의 주전으로 뛰고 있다. 정보를 얻어야 될 것 같다. 이전에 팀을 이끈 경험도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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