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 작은따옴표 회원들 응원
‘아트래쉬’는 ‘Art’와 ‘Trash’ 합성어로 길거리 쓰레기 문제를 청년예술문화 활동과 결합한 행사를 뜻한다. 지난 5월 관악구 대표 축제인 철쭉제에서 아트래쉬를 펼쳐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축제의 문제점이 되는 쓰레기를 주민들과 재밌는 방식으로 해결한 프로그램이다. 일회용품 줄이기, 쓰레기 분리수거 등 친환경 이벤트를 페이스페인팅, 미니콘서트 등 예술 프로그램으로 엮어 진행했다. 작은따옴표 장서영 대표는 “신원동에 청년 예술가들의 자신의 무대를 꾸미고, 주민들이 모임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주민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꿈을 펼칠 수 있는 ‘꿈의 무대’, 신림역이나 도림천 등지로 나가 주민들과 소통하는 ‘다리밑 문화축제’ 등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6명의 청년 예술가로 시작된 ‘작은따옴표’는 지난해 관악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에 선정된 이후 50여 명이 아티스트, 6개의 프로젝트 팀 등으로 확대됐다. ‘아트래쉬’ 외에도 청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을문화축제를 열고 있는 것. 또 고시촌에서 취업이나 고시 준비로 이웃의 얼굴도 모르고 지내는 청년들이 또래와 이야기 할 수 있는 ‘고시촌 빌라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는 20~39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38%를 차지해 전국 최고의 청년도시에 해당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 지역사회와 손잡고 청년들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