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외국인 순매수 동향(자료출처:한국거래소)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아시아 증시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던 외국인투자자가 하반기 들어 순매도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은 한국과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증시 7곳(중국·일본 제외)에서 195억8500만달러(한화 23조188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지난달 말까지 190억3300만달러(한화 22조535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올해 전체로는 총 5억5200만달러(한화 6536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2012년 이후부터는 4년 연속 순매수다.외국인은 올해 들어 한국(-1억5400만달러)과 태국(-34억7000만달러), 인도네시아(-23억1200만달러), 필리핀(-11억800만달러) 주식은 처분하고 있는 반면, 대만(41억6800만달러)과 인도(32억3900만달러), 베트남(1억8900만달러) 주식은 매입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최대 국가는 대만, 순매도 최대 국가는 태국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은 태국에 대해 2013년 이후 3년 연속 순매도를 시현하고 있다.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지수 현황을 보면 대부분 4월까지 상승하다 5월 이후 조정을 받았으나 10월 들어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전년말 대비 지수가 상승한 국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뿐이며 나머지 국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일본(10.9%)과 중국(10.7%) 순이며, 가장 많이 하락한 국가는 싱가포르(-14.9%)와 인도네시아(-14.2%) 순으로 기록됐다. 한국은 3.3% 상승에 그쳤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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