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첫 장거리 노선
19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3층 8번 탑승 게이트 앞에서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의 취항식을 갖고 이 노선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 왼쪽부터 윤원호 에어코리아 대표, 한상갑 진에어 운송서비스팀장, 김종대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마원 진에어 대표, 이광 진에어 경영전략본부장, 정성문 진에어 인천지점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진에어가 19일 저녁 인천∼호놀룰루(하와이)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밝혔다.이번 노선의 첫 취항편 탑승률은 97%를 기록했으며, 이달 말까지 예약률도 평균 92%(18일 기준)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이번 노선에 393석 규모의 중대형 기종 B777-200ER을 투입했다. 이번 노선은 주 5회 운항하며 출국편은 인천에서 오후 8시40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오전 9시20분 도착한다. 입국편은 호놀룰루에서 오전 10시 출발해 인천에 다음날 오후 4시25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8∼11시간이 소요된다.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진에어가 처음이다.진에어의 장거리 노선 진출은 지난 2005년 국내 LCC가 탄생한 이후 약 10년 만이며, 2008년 진에어 설립 이후 약 7년 만이다. 진에어는 "이제 장거리 노선도 LCC의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이번 취항은 점차 고객의 선택권과 편의가 확대되는 의미있는 첫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진에어는 이번 노선부터 기내 무선인터넷 유료 서비스 '지니 플레이'를 시작했다. 탑승객은 개인 모바일 기기로 기내에 설치된 무선인터넷 망에 접속해 진에어가 제공하는 영화·TV프로그램·애니메이션·음악·게임 등의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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