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D대학 A교수는 산업세세분류 및 조직형태별 사업체수(종사자수)를 연구하기 위해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공공용자료를 이용하는데 105여만원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이크로데이터(MD) 통합서비스포털(MDIS)을 통해 원하는 모든 자료를 무료로 부담없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게 돼 연구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정부의 MD 대부분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통계청은 정부3.0 개방·공유를 통해 MD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MD통합시스템의 서비스포털(mdis.kostat.go.kr)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MD는 통계조사 원자료에서 조사오류 및 입력오류 등을 수정한 개별단위 특성에 관한 자료를 말한다.우선, 전체 MD 사용량의 95%에 해당하는 공공용자료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했다. 승인용·특수목적용 자료는 종량제 외에 정액회원제, 기간제 과금방식 등 다양한 요금체계를 적용해 이용자에게 유리한 요금체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하거나 원격접근, 이용센터를 이용하는 방법 등 접근방식도 다양해졌다.통계청은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시스템 개선작업을 통해 통계청 40종, 통계작성기관 21종 등 61종의 MD를 이달 31일부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유경준 통계청장은 "이번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를 통해 공공자료의 개방·공유를 확대함으로써 정부 및 공공연구기관, 개인들이 공공데이터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돼 심층적인 연구·분석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이를 이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주요 정책수립 지원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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