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금융감독원은 3분기 보험사의 RBC(지급여력)비율이 284.8%라고 10일 밝혔다. 전분기 278.2% 대비 6.6%포인트 상승했다. 생보사는 291.9%에서 297.1%로, 손보사는 250.9%에서 259.8%로 올랐다.RBC비율은 가용자본(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 보전 할 수 있는 자본량)을 요구자본(리스크 현실화시 손실금액)으로 나눈 수치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사 RBC비율 상승과 관련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해 가용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고채 5년물 월말시점 금리는 2분기 2.07%에서 3분기 1.75%로 0.32%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가용자본은 4조4404억원으로 4.4% 증가했다. RBC비율이 100%에 근접하게 떨어졌던 보험사도 있었다. 현대라이프는 RBC비율이 2분기 118.9%에서 3분기 109.5%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달 2200억원 증자로 212.2%로 뛰어올랐다. MG손보는 같은 기간 116.5%에서 103.6%로 떨어졌다. 하지만 10월 825억원 증자로 192.5%로 올랐다. 금감원은 향후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환경 급변시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보험회사에 대해 위기상황분석 실시와 자본확충 유도 등 재무건전성 감독을 선제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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