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주체들 모여 회생절차 본격 논의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파산법원·은행·감독기관·기업계 등 기업회생 주체들이 모여 회생절차 개선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 서울중앙지법은 7일 오후 2시30분 '효율적인 기업회생을 위한 회생절차 개선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회생 담당 법관들과 법무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전국은행연합회, 주요 금융기관(시중은행 6개, 특수은행 5개 등),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가, 회생절차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신규자금 지원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이날 제시하기로 했다. 법원은 우선 채권자에 대한 정보제공 확대, 신규자금 공여자의 회생절차 참여 확대를 통해 신규자금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총 4000억원(보증 등 포함)의 신규자금 지원을 받아 회생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채권 금융기관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회생이 힘든 형편이다. 법원은 이밖에 회생절차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계획안'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강형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회생절차 기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이 활성화되고, 회생절차 기업이 기업가치와 일자리를 보존하면서 건전한 국민경제 주체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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