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기업 첫 '고용 디딤돌' 면접에 4000명 몰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그룹이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구직자 선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도입한 대기업 가운데 구직자 면접을 실시한 것은 SK가 처음이다. SK그룹은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가할 구직자를 선발하는 면접을 지난 4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울산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SK가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취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5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후 총 4000여명이 지원했다. 또 SK의 협력업체와 중소·벤처기업 300여곳이 인턴십을 제공하면서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울지역 면접은 9일까지, 대전과 울산은 14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된다.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가할 최종 합격자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참가자는 내년 1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직무교육(1~3개월간)을 받은 뒤 지원 회사에서 인턴 근무(3개월간)를 하게 된다. 이들에게는 ▲직무교육 기간 중 훈련 수당(월 50만원) ▲인턴기간 중 급여(월 150만원) ▲두 과정 수료 이후 취업지원금(100만원~300만원)이 지원된다. 참여 기업은 인턴 기간 직무 역량을 검증한 뒤 정규직으로 채용할 수 있다. SK 관계자는 "지원자의 학력, 성별을 분석해 보니 석사 학위를 포함한 대졸자와 20대 여성 지원자의 비중이 높았고, R&D와 IT분야에 비해 경영·사무와 마케팅·무역 분야의 경쟁률이 높았다"며 "고학력자와 여성, 인문계 전공자들의 취업문제 해결에 디딤돌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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