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양수산부는 동해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여객선 이스턴드림호를 동원해 초고속해상무선통신(LTE-M) 기술을 검증한다고 6일 밝혔다.초고속해상무선통신은 e-내비게이션 시스템의 핵심기술로, 통신 체계가 갖춰지면 연안에서 최대 100㎞까지 떨어진 선박에서 동영상·사진 전송 등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진다.해수부와 SK텔레콤은 동해기지국에 장거리 해상용 안테나를, 이스턴드림호에 시제품으로 개발한 선박용 중계기를 설치하고 이날부터 9일까지 데이터 송수신 시험을 진행한다. 현재 해상에서 사용하는 통신체계는 음성위주의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용량과 속도의 제약으로 다양한 형태의 해양안전정보를 이용하기 어렵다.해수부 관계자는 "이스턴드림호가 이날 오후 3시 동해에서 출항해 블라디보스토크에 갔다가 9일 오후 3시 다시 동해로 들어올 때까지 선상에서 직접 시험하는 것"이라며 "통신 체계 구축이 완료되면 운항 중인 선박이 실시간으로 해양안전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원격으로 육상의 안전운항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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