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 4일 임시주총…대만 푸본생명 협력 본격화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이 4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대만 푸본생명보험과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3일 현대라이프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로부터 대만 푸본생명의 현대라이프생명 '대주주 적격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7일 유상증자(2200억원) 주금납입으로 푸본생명의 현대라이프생명 유상증자 참여 절차가 마무리된다. 푸본생명은 임직원 4명을 현대라이프의 자산운용, 상품개발, 리스크 관리업무에 파견할 예정이다. 푸본생명의 해외자산 운용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 현재 2% 수준인 현대라이프의 해외 투자 비중을 국내 생명보험사 평균인 7.6% 보다 높아지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 푸본생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한 변액상품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기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변액보험과 차별화된 상품을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푸본생명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대라이프 지분의 48%를 보유해 현대자동차그룹(50.2%)에 이어 2대 주주의 지위를 갖게 됐다이주혁 현대라이프 대표는 "이번 제휴는 단순한 자본 확충을 넘어 두 기업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만난 것"이라며 "앞으로 재무적 안정은 물론 자산운용과 상품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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