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로당-학교 결연사업 일환…청량정보고 학생들 김치 250포기 경로당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전농동 소재 청량정보고등학교(교장 김석남)는 미숙한 솜씨나마 학생들이 직접 지역내 경로당 어르신 등을 위한 김장행사를 추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매년 겨울철이 되면 흔히 보게 되는 김장행사지만 이번 행사가 눈에 띄는 것은 학생들이 직접 심고 수확한 배추를 절이고 속을 만들어 김장을 담가 관내 경로당에 전달했기 때문이다.지난 11월24~25일 청량정보고등학교 운동장 및 교실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제1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청량정보고 학생들 김장 담그기
이날 추운 날씨와 특히 우중에도 불구하고 약 20여명의 봉사자들이 250포기에 달하는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구립경로당 및 데이케어센터에 전달했다.봉사자들은 미리 절여둔 배추에 김치속을 넣고 이를 포장하는 작업까지 마쳤다. 청량정보고등학교 선생님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김치속을 버무리며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동대문구 양광숙 노인정책팀장은 “구는 각 경로당과 지역 학교와의 결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결연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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