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특별퇴직자 961명 확정…'15일 퇴사 예정'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SC은행은 오는 15일 퇴사하게 될 특별퇴직 임직원이 총 961명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날 한국SC은행은 만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자발적인 특별퇴직 신청을 받고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임직원(5300명)의 약 18%에 이르는 961명에 대해 오는 15일 퇴직 처리할 예정이다.이번에 특별퇴직이 결정된 임직원은 법정퇴직금 외에 특별퇴직금을 추가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퇴직금(월 고정급 기준)은 근속기간에 따라 32~60개월분을 받게 된다.아울러 퇴직금과 별도로 재취업 및 창업 지원금 2000만원, 자녀 학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급받는다.한국SC은행은 최근 몇 년간 특별퇴직 형식으로 몸집을 줄여 왔다. 2013년 말 특별퇴직으로 200여명, 2011년 특별 명예퇴직으로 800여명을 감축했다.이번 특별퇴직은 한국SC그룹의 글로벌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것으로 노사 협의를 거쳐 시행됐다. 지난달 초 한국SC그룹은 2018년까지 직원 1만5000명을 감축하겠다는 자구책을 발표한 바 있다.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노사 합의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퇴직은 어려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효율적인 영업 우선 조직이 되고자 하는 배경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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