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中 경제 GDP 7% 향해 가는 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인 7%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쑤저우(蘇州) 둥산(東山)호텔에서 열린 제4차 중국·동유럽(CEE) 정상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적정한 중장기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정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6.9%로 연간 목표치인 7%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올해 목표치가 정확히 7%가 아닌 '대략 7%'라며 다소의 오차가 있더라도 7%에 근접하기만 하면 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한편 이날 CEE 정상회의에는 중부·동부유럽의 16개 국가 정상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이들과 '16+1' 다자 금융기관 창설을 제안하는 한편, 동유럽 국가들과 위안화 표시 공동자산을 설립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동유럽 국가와의 협력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발트해, 아드리아해, 흑해 연안지역의 인프라 설비 건설과 개선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고속철도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리 총리는 폴란드·슬로베니아·에스토니아 등의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열어 중국의 고속철도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자금이 투입돼 건설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간 고속철도도 연내 착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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