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10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큰폭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10월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연율 환산시 106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 119만1000건에 비해 11%나 줄었다. 9월 주택착공 건수는 애초 120만6000건으로 발표됐으나 이번에 하향조정됐다. 10월 주택착공 건수 106만건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 예상치 116만건을 밑돈 수치다.다만 주택착공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건축허가 건수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10월 건축허가 건수는 예상치 114만7000건을 웃도는 115만건으로 집계됐다. 애초 110만3000건으로 발표됐던 9월 건축허가 건수도 110만5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단독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71만1000건으로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TD 증권의 밀란 멀레인 투자전략가는 "주택시장의 기본 여건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며 "노동시장 여건이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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