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최근 전세가격 급등으로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특화된 주거용 오피스텔이 인기다. 부동산 정책도 오피스텔 수요자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부터 국토교통부가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 지역 읍면동별 오피스텔 실 거래가를 공개하기 시작해 소비자들은 시세에 맞는 적정 가격에 오피스텔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이에 건설사들은 아파트에 버금가는 특화된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평면은 소형 아파트 수준 이상으로 진화하고 아파트 단지처럼 커뮤니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4bay 판상형 구조를 선보이기도 한다. 또 테라스, 복층형 등 통풍과 환기에 신경 쓴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대우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 아산탕정 택지지구에 분양할 예정인 '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와 함께 어우러진 단지다. 4bay 오피스텔을 선보이며 4면 개방으로 일조량이 풍부해 아파트 주거환경에 버금간다. 오피스텔 내부에는 대형 드레스룸, 김치냉장고 공간이 별도로 존재한다. 단지 내부 커뮤니티 시설에는 멀티 어린이 공원과 벚꽃광장, 주중 놀이터, 주말 물놀이 광장으로 활용하며 단지 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천안 불당 파크 푸르지오는 올 이달 말 분양 예정이며 전체 1166가구로 이중 오피스텔은 656실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84㎡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아이에스동서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오피스텔 866실을 분양 중이다. 이 역시 아파트 1163가구와 어우러진 단지로써 커뮤니티 가든과 시니어 가든 등 커뮤니티 시설을 누리는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다. 3베이 타입과 2.55m의 천정고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우성 종합건설은 'KTX울산역 우성스마트시티뷰'를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이달에 함께 분양한다.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1678-1 역세권내 M1블록에 위치하는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100㎡, 총 607가구 규모다. 4베이 평면과 알파룸으로 체감 공간을 늘렸고, 맘스 카페, 어린이도서관, 게스트하우스, 입주민 건강시설 등 아파트에 버금가는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오피스텔이 아파트 버금가는 주거용으로 진화하면서 치솟는 전세가에 내 집 마련조차 어려웠던 젊은 부부를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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