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서울 강남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의 전셋값이 한 달새 3000만원이 올랐고,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000만원이 오르는 등 전셋값은 여전히 강세다.전월세 거래량도 12만2617건으로 전월보다 16.7% 증가했고, 월세비중은 올들어 10월까지 4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p) 늘어났다.12일 국토교통부의 '2015년 10월 전월세 거래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모두 12만2617건으로 지난 9월보다 16.7%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1595건보다는 6.8% 감소했다. 10월까지의 누적 거래량은 123만9000여건으로 전년동기 123만6000여건 대비 0.3% 늘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3.9%로 10월 들어 비중이 소폭 줄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만1842건이 거래돼 9월 대비 16.5% 증가했고, 지방은 4만775건으로 9월보다 17.1%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월보다 21.2% 늘었고,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9월보다 13.3%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전세는 전월 대비 20.8% 증가했고, 월세는 전월 대비 11.9% 증가했다. 월세비중은 10월까지 누계기준으로 아파트가 38.2%로 전년동기 대비 4.4%p 증가했고, 아파트 외는 48.8%로 전년동기 대비 1.4%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의 순수전세 실거래 가격도 여전히 오름세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84.43㎡ 1층의 경우 지난 9월 4억6000만원에 거래됐으나 불과 한 달 만에 1000만원이 올라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 50.64㎡ 2층은 9월에 1억4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1억7000만원에 거래돼 한 달 새 3000만원이나 올랐다. 성북 하월곡 월곡 두산위브 59.86㎡ 11층은 3억2800만원에서 3억3000만원(16층)으로 올랐고, 노원 중계 주공5 58.46㎡ 4층은 지난 8월 2억2000만원이었으나 10월에는 2억3000만원(5층)에 거래됐다.수도권의 경우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고양 일산동 마두 강촌마을 라이프 84.93㎡ 14층은 9월에 3억이었으나 10월에 3억500만원으로 500만원이 인상됐다. 경기 수원 영통 황골마을주공1단지 59.99㎡ 6층은 2억원(9월)에서 지난달에는 500만원 비싸졌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나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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