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남이섬 송파은행길
올해도 12일 송파의 은행잎은 남이섬으로 향할 예정이다.버려진 낙엽도 시골 농장으로 보내져 귀한 대접을 받는다. 구는 매년 800톤 가량의 낙엽을 농가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도심에 많이 심어진 버즘나무 등의 낙엽은 땅심을 좋게 하고 통기성이 뛰어나 친환경 퇴비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강원도 춘천 옻나무 묘목농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낙엽 재활용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파구에서는 연간 1000톤 가량의 낙엽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지만, 낙엽 재활용을 통해 구는 매년 1억원에 가까운 처리비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천기용 자원순환과 팀장은 “천덕꾸러기 낙엽이 오히려 이름난 명소에서 송파구를 홍보하는 아이템으로 활약, 농가에선 친환경 퇴비로도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낙엽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