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2 모뎀 장착…다운로드 600Mbps·업로드 150Mbps 지원비면허 주파수 이용 데이터 전송 기술 LTE-U도 최초 탑재저조도 사진 촬영 및 음향 개선
퀄컴 스냅드래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퀄컴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행사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20'을 공식 발표했다.64비트 쿼드코어 CPU인 스냅드래곤820은 자체 개발한 크라이요(kryo) 코어를 탑재했으며 전작인 스냅드래곤810의 2배의 성능을 보여준다. 안드레노430GPU보다 40%의 성능이 개선된 안드레노530 GPU를 탑재했다. 퀄컴은 아드레노 530 GPU와 크라이요 CPU의 조합을 통해 사진과 이미지 렌더링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스냅드래곤820은 저조도비전(LLV) 기술을 통해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흔들림없고 선명한 사진을 제공한다.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을 이용해 음질도 개선했다. 헤드폰이나 리시버, 외부 스피커의 도움없이도 스마트폰에서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고 퀄컴은 강조했다. 스냅드래곤820은 2800만화소 카메라와 4K UHD 촬영과 재생을 지원한다.스탭드래곤820은 스마트폰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퀵차지3.0 기능, 와이파이 802.11ad/802.11ac 2x2 MU-MIMO를 지원한다. 또 LTE-U를 지원하는 최초의 모바일 칩셋이다. LTE-U는 이동통신사가 비면허 주파수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구축한 소형 기지국(스몰셀)과 기존 LTE 기지국의 무선 신호를 통합해 획기적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스냅드래곤820은 'X12' LTE모뎀을 장착했다. 이 모뎀은 최대 60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카테고리12(Cat.12)를 지원한다. 또 150Mbps의 속도로 업로드가 가능한 카테고리13(Cat.13)도 지원한다. 이는 스냅드래곤에 탑재된 X10 모뎀보다 다운로드 속도는 33%, 업로드 속도는 300% 개선된 것이다. 종전 스냅드래곤810은 카테고리9(450Mbps)까지만 지원했다.스냅드래곤820이 채택된 스마트폰은 내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냅드래곤820은 삼성전자의 14나노 핀펫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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