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대문구청사
다만 상담 이후에도 제지가 어려운 경우 악성 민원 대응매뉴얼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민원공무원 91%가 폭언 피해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만큼 공무원들의 육체적?정신적 피해가 심각한 상태”라면서 “직원지킴이단은 최일선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밝혔다. 앞서 구는 동대문경찰서와 협력해 악성민원인 대응 실무협의회도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기관 간 정보를 교환하고 대응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고질 민원의 해결 방안 및 대처 방안을 공유하고 직원 개개인의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