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집단폐렴 환자 10명 추가 ‘발병 원인 여전히 오리무중’

건국대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상 환자가 10명 더 추가됐다. 사진=YTN '뉴스통'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건국대 집단 폐렴 환자가 10명 더 추가돼 총 31명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발병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는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증상 환자가 지난 28일 오후 21명에서 31명으로 10명 늘었다”고 밝혔다. 증세가 가벼운 환자 8명은 자가 격리됐고 나머지 23명은 국가 격리병동에 입원해 있다. 입원 치료 중인 환자 중 22명이 항생제 치료 후 정상 체온을 회복했다고 전해졌다.항생제 치료가 효과를 보인 것에 대해 발병 원인이 바이러스보다는 세균일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지만 세균과 바이러스 15종류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와 현재까지 원인 불명이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폐렴의 원인을 브루셀라와 큐열로 추측했으나 둘 다 음성으로 판정돼 원인을 규명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질병의 원인을 알 수 없어 잠복기도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역학조사의 범위가 상당히 포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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