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 면적 8년만에 최소…배추 값 오름세 전환(종합)

통계청, 올 가을 배추 면적 전년보다 16.5% 감소…8년만에 최소지난해 가격 폭락 이유…30%까지 떨어졌던 배추값은 벌써 상승세 전환[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조슬기나 기자]가을 배추 재배 면적이 올해 크게 감소하면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값 상승이 전망된다. 실제 지난 달부터 30% 가량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던 배추값은 최근 들어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통계청의 '2015년 가을 배추ㆍ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1만2724㏊로 전년 1만5233㏊보다 16.5%(2509㏊) 감소했다. 이는 8년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지난해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2년 도매기준 1kg 당 951원이었던 가을배추 가격은 2013년 528원, 2014년 401원으로 떨어졌다.시도별로 보면 전남(3349㏊), 전북(1586㏊), 경북(1431㏊), 충남(1426㏊), 충북(1402㏊)순으로 가을 배추 재배면적이 컸다. 이들 5개 시도의 면적이 전국의 72.3%에 달한다.이에 따라 김장철을 앞두고 전년보다 하락해 있는 배추 가격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현재 배추 1포기 값은 2328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 하락한 상태다. 이는 지난 9월 7일 1포기에 2857원에 거래되며 전년 동기 3845원보다 25.7% 떨어졌던 것에서 두 달여 사이에 20% 이상 오른 것이다. 이달 초에도 배추 1포기 값은 2748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9.4% 떨어졌었다. 5년 평균 가격보다 33.2% 내려갔지만 28일 기준으로는 -19.4%까지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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