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3분기 삼성전자가 84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6.1% 늘어난 수준으로, 애플과 화웨이의 출하량을 합친 것 보다도 많다.28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들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5520만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3억3260만대) 대비 6.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많이 출하한 삼성전자는 전년(7960만대)대비 6.1% 늘었지만 점유율은 오히려 23.9%에서 23.8%로 0.1% 하락했다. 갤럭시S6엣지 플러스, 갤럭시노트5 등 전략 스마트폰들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긴 했지만, 신흥국에서 판매된 저가 제품들이 전체 출하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2위를 기록한 애플은 4800만대를 출하했다. 이는 1년 전(3930만대)보다 22.2% 성장한 것으로, 점유율도 11.8%에서 13.5%로 함께 증가했다.3위를 차지한 화웨이는 점유율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점유율 5.0%에서 7.5%로 증가, 출하량은 1650만대에서 2650만대로 60.9% 성장했다. 샤오미와 레노보는 각각 1830만대, 1880만대를 출하며 5%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들 중국업체들은 전체 시장의 18%를 차지해 애플을 앞섰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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