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버지 무시하고 나에게 폭행” 작은아버지 찌른 20대

[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북부경찰서는 28일 한집에 사는 작은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전모(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전날인 지난 27일 오후 8시 1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의 자택에서 작은아버지 A(46)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전씨는 2년여 전부터 함께 살아온 A씨의 개가 저녁 시간에 시끄럽게 짖자 욕을 하다 A씨와 다툼을 벌였고 결국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며 사건과정에서 다툼을 말리던 전씨의 아버지도 팔부분을 흉기에 찔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씨는 경찰조사에서 “작은 아버지가 평소 아버지를 무시하고, 내게 폭행을 가해 불만이 쌓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전씨가 A씨와 평소 불만 등을 이유로 미리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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