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제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우수기관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우수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 상은 지자체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생산성의 관점에서 측정?평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지방행정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2011년에 제정됐다.지난 5월 전국 190여 개 자치단체가 제출한 실적자료를 토대로 민?관?학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평가를 진행, 강서구는 30만 이상 자치구 중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수상이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구는 29일 ‘제3회 지방자치의 날’에 세종컨벤션센터(세종특별자치시 다솜3로 66)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장관이 수여하는 상장과 상패를 받는다.올해 5회째를 맞는 생산성 대상에선 조직 내 운영효율을 투입 대비 산출로만 파악했던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 까지 포괄하는 확장된 개념의 생산성을 측정?평가하는 시도를 보였다.2대 영역-5대 분야-10대 범주에 속한 총 20개의 세부지표를 통해 다층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공무원 1인 당 지역주민 수에서부터 채무상환비율, 지방세 징수율, 지역내 총생산 순증, 취업자 순증, 녹지면적 증가율, 교통사고 감소율, 문화예술행사 개최일 수 순증 등에 이르는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됐다.강서구는 전통적인 생산성 개념은 물론 21세기적 가치인 국민 행복과 삶의 질 분야와 밀접한 연관성을 띄는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개선, 문화복지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를 위해 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 기관간 일자리 협력망 구축, 취업정보센터 분소 설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 특성화고교 및 대학 대상 현장 취업정보센터 운영 등 일자리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중점 추진 시책으로 선보였다.생활환경 개선 부문에선 개화산 무장애 숲길 조성, 등산로 및 둘레길 정비, 어린이공원 및 근린공원 시설물 정비, 벽면녹화사업, 가로수생육개선, 꽃동산 조성완료 등 주민의 휴식공간을 위한 녹지인프라 확충 노력이 집중 조명됐다.또 문화복지 부문에선 허준축제의 브랜드화, 겸재정선을 테마로 한 각종 행사 개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 육성과 향기로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형 문화행사 기획이 중점사항으로 홍보됐다.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를 비롯 적극적으로 구정에 동참해준 59만 주민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는 효율적이고 책임있는 행정으로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생산성 우수기관과 분야별 우수사례는 11월 중 내고장알리미 홈페이지(www.laiis.go.kr)에 공개되고, 2015 생산성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배포돼 자치단체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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