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사로잡는 체험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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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어린이 체험교실 운영 활발[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가족의 소비 형태가 부모에서 어린이 위주로 변화되는 흐름에 따라 식품·외식업계는 어린이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체험마케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와 결혼 연령 증가 등의 사회적 변화로 자녀 중심의 구매 행태가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외식업계가 어린이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나선 것. 특히 학습효과를 통해 부모에게 교육적인 만족도를 선사하고 아이에게 재미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교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아이들을 초청해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도미노의 신나는 피자교실’을 매월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 도미노피자 본사 모델스토어에서 6~1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직접 피자를 만들어 보고 시식도 할 수 있는 즐겁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도미노피자만의 맛있는 레서피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오감발달 등의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상FNF 종가집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우리아이 첫 김치클래스’를 매월 운영 중이다. ‘우리아이 첫 김치클래스’는 대상FNF 종가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쿠킹클래스로 아이들의 김치 편식 습관을 없애기 위해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김치 관련 강의와 엄마와 아이가 함께 직접 김치를 만들어보고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맥도날드는 FC서울과 2013년부터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은 오는 12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일요일마다 진행되며 전문 지도자들의 교육 아래 드리블, 패스, 슛 등 체계적으로 축구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체험교실은 주말 여가시간을 활용해 가족의 화목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빕스는 쿠키, 브라우니 등 다양한 CJ제품을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키즈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키즈쿠킹클래스’는 오트밀 쿠키 만들기, 미니피자 만들기, 브라우니 만들기 등의 커리큘럼을 구성해 참여를 원하는 인원을 상시 모집 중이다. 특히 ‘키즈 쿠킹클래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과 디자인으로 공간을 꾸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요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외식업계가 단순히 제품의 맛을 소개하는 기존의 시식 행사에서 벗어나 학습 효과를 동반한 다양한 체험교실을 마련하는 추세”라며 “또한 어린이들에게 자사 제품을 직접 만들도록 하면서 요리의 즐거움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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