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 대한민국 남성 수트 패러다임 변화 주도

합리적인 가격대 갖춘 SPA 패션브랜드 F2F 출시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홈플러스가 정장 중심의 SPA 패션브랜드 F2F 출시로 대한민국 남성 수트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 벌에 9만9800원 수트를 선보이며 수트의 가격 기준을 새롭게 한 F2F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9월11일과 20일 각각 강남역 엠 스테이지 및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수트트럭’ 행사를 열어 대한민국 젊은 남성들이 수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트 스타일과 가격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한 ‘수트 가격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 남성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수트트럭 이벤트에 참여한 20-30대 젊은 남성을 비롯한 558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가 스타일링에 가장 관심이 높은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수트 구매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7%가 1년에 1벌 이상, 35%가 2-3벌을 구매한다고 답변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가격 수준과 실제 구입하는 수트 가격 간 간극도 드러났다. 62%의 응답자가 수트의 적정 가격이 10만원에서 3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반면, 약 43%의 응답자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수트의 평균 가격은 20만원에서 40만원을 웃돈다고 답해 실제로 적정 가격대보다 높은 가격에 정장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남성 소비자들은 수트 가격에 대한 부담감 이상으로 디자인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수트 구매 시 가장 중시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디자인(44%)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합리적 가격(24%), 품질(15%) 등이 뒤를 이었다. 수트트럭을 통해 F2F를 체험한 소비자의 대부분이 디자인과 가격 모두를 고려하는 까다로운 기준에도 불구하고 F2F 제품에 매우 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92%가 F2F 수트 디자인과 품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54%는 9만9800원인 F2F 수트 제품의 가격을 20-40만원 대로 예상했다. 참여자의 69%가 실제가격을 듣고 ‘반드시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7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503명의 고객이 참여한 수트 가격 블라인드 테스트 이벤트에서도 F2F 수트는 실제 가격에 비해 디자인과 품질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F2F의 다양한 수트 아이템을 활용해 10만원 안팎의 가격대로 스타일링한 세 가지 수트의 가격대를 맞히는 이벤트에서 소비자들은 스타일에 따라 40만원 이상까지 높은 가격을 예상했다. 약 69%의 소비자가 브라운 수트에 베이지색 니트와 비슷한 색감의 머플러를 매칭한 스타일의 제품을 20-40만 원대(사진 가운데)라고 예상했으며 약 71%의 소비자가 깔끔한 그레이 정장 바지에 네이비 자켓과 블루 셔츠의 조화가 돋보인 댄디한 스타일의 제품을 40만 원대 이상의 제품(사진 왼쪽)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9월 홈플러스가 새롭게 런칭한 F2F는 “New British Look”을 슬로건으로 영국 디자인 하우스에서 디자인 해 영국 감성이 묻어나는 모던하고 트렌디한 수트 중심의 컨템포러리 패션 SPA 브랜드다.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2539 남녀를 메인 타깃으로 한 F2F는 한 벌에 9만9800원 수트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남성 수트에 대한 패러다임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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