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진로체험센터
3층과 4층에 자리 잡은 ‘진로체험센터’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해 이 곳을 찾는 이용자들의 교육과 체험을 돕는다. 3층 ‘강의실’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의실 이름도 공모를 통해 학생들이 짓게끔 남겨뒀다. 청소년들이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파스텔톤으로 꾸민 4층은 ▲사무실 ▲세미나실 ▲상담실 ▲체험 공간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휴식 공간’은 각 종 청소년 모임 장소로 활용 가능하며, 한 켠에 조성한 ‘체험 공간’에서는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학교와 연계해 적성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진로설계코칭 및 진로상담도 상담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개관에 앞서 지역의 학생들이 실내 장식에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세미나실’ 내부 접이식 문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히는 등 디자인부터 부착까지 영상전문 특성화고인 영상고등학교 학생들의 정성도 더해졌다. 민선6기 출범 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는 ‘진로체험센터’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간 네트워크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있다.진로체험센터
직업 멘토를 학교에서 만나보는 ‘찾아가는 진로콘서트’,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하는 ‘인생설계학교’, 창의성을 키워주는 ‘디자인체험교육’ 등 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주는 데에 있어 ‘진로’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 또 대학, 생협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진로교육체험의 장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내년에는 ‘청소년 자치모임’도 구성하는 등 진로체험센터를 청소년 활동의 중심지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 적극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내일그림’이라는 이름처럼 진로체험센터가 스스로 자기 변화를 이끌어내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